“메타, 이번주 수천명 해고…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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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이번주 수천 명 규모의 정리 해고에 나선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의 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인원 감축이다.
소식통은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이번 정리 해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이번 메타의 정리 해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IT(정보기술) 업계의 인원 감축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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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일부 팀 축소"로 감원 시사
3Q 순이익 반토막…비용 절감 필요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이번주 수천 명 규모의 정리 해고에 나선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의 18년 역사상 첫 대규모 인원 감축이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일부 높은 성장 영역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부 팀은 의미 있게 성장하겠으나 대부분은 내년에 비슷하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메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만7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고, 올해도 9월 기준 1만5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처럼 인건비 등 비용이 대폭 늘어났으나 올 들어 메타는 주가가 70% 이상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빠른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애플의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맞춤형 광고도 타격을 입은 탓이다. 메타는 이에 대응해 틱톡과 유사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와 맞춤형 광고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관련 부서 리얼리티랩스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지난해 3분기 순이익 92억 달러에서 반토막 났다.
지난달 투자회사 알티머터 캐피털은 메타에 공개 서한을 보내 메타가 직원을 감축하고 메타버스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WSJ는 이번 메타의 정리 해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IT(정보기술) 업계의 인원 감축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타와 함께 대표적인 SNS 기업 트위터 또한 대규모 감원이 진행 중이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전체 직원 7500명의 약 절반을 내보내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하고 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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