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LG에너지솔루션, 내년 북미시장 전기차 개화로 수혜…목표가 6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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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게 북미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봤다.
7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가 임박했다"면서 "전기차 증분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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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게 북미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가는 기존 65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7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가 임박했다”면서 “전기차 증분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들 대비 가장 빠르게 미국 현지화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북미 판매량 상위 6개 완성차 업체 중 3곳(GM, 스텔란티스, 혼다)과 확정된 조인트벤처(JV) 물량만 23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투자 계획 중 오는 2025년 생산가능물량(Capa)는 540GWh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북미 비중이 50%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북미 투자의 핵심인 인플레이션감축(IRA) 법안에 따르면 2027년에는 핵심 광물의 80% 이상을 동맹 국가(FTA 체결국) 또는 재활용 광물을 활용해야 하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이내 핵심 소재인 양극재 63%, 음극재 42%, 핵심광물 72%를 현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RA 법안에서 신설된 세액공제 조항(Section 45X)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 업체들은 제조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셀 기준 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 모듈 포함시 45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정 연구원은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의 가격을 kWh당 120달러라고 가정하면 매출의 29%에 해당하는 어머어마한 액수”라며 “40GWh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면 연간 셀 기준 1.1억달러의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고민은 8일(현지 시각) 치뤄질 미국 중간선거로 최근 공화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상·하원 장악시 민주당 주도의 IRA법안의 추진 동력이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IRA 법안의 경우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라 미국 내 미래 핵심 산업의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안보를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의 공급망 형성)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라며 “정책 속도가 문제일 뿐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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