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D-1] 美민주, '마지막 희망' 투표율 높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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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관련 막판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에 근소한 우위를 내준 민주당은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투표 당일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투표 당일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급증할 경우 당에 마지막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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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관련 막판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에 근소한 우위를 내준 민주당은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투표 당일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5~6일 민주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가세해 유권자 결집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에 조금씩 뒤지고 있는 데다, 보통 백악관을 장악한 정당은 첫 중간선거에서 패한다는 '징크스'로 다소 불안한 입장이다.
인플레이션과 범죄, 이민 문제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에워싸는 점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일 발표된 N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 공화당 47%에 비해 높게 나온 점(오차 범위 +/-1%포인트)은 고무적이다.
민주당은 이 기세를 몰아 트럼프의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한 공화당의 극단주의 우려와 대법원 우경화로 인한 낙태권 축소 등에 대한 분노로 막판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숀 패트릭 말로니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주류인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성의 생식의 자유와 투표권을 보호할 것"이라며 "나아가 가스와 식료품, 헬스케어, 주택 비용을 줄이고 거리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투표 당일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급증할 경우 당에 마지막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부연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오는 8일 열린다. 연방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람)을 뽑고, 39개 주 및 미국령 지방선거도 함께 실시한다.
대통령 임기 중반을 평가하는 시험대란 의미에서 중간선거로 불리며, 2024년 대선의 예고편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주목도가 높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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