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익스포져 없는데, 주가 낮아...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 없다"

정혜윤 기자 2022. 11.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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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키움증권이 올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런데도 업종 지수가 큰 폭 하락해 키움증권 주가도 지난해 고점 대비 52.9% 하락했다.

이어 "키움증권 자기자본은 4조7000억원으로 대형사 반열에 올랐지만, 올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ROE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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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로고

대신증권은 7일 키움증권이 올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키움증권 주가는 7만8600원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거래대금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주식거래 2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하락 폭이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내년 BK(위탁매매)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9.2% 감소한 4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커버리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채권 운용, PF(프로젝트파이낸싱), ELS(주가연계증권) 등 증권사에 폭발적인 수익을 제공하던 상품들이 금리 인상, 경기 둔화로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오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위에서 언급한 부문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관련 우려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그런데도 업종 지수가 큰 폭 하락해 키움증권 주가도 지난해 고점 대비 52.9%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이 정도로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이어 "키움증권 자기자본은 4조7000억원으로 대형사 반열에 올랐지만, 올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ROE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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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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