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첫번째 아이' 박하선 "신애라 선배는 '천상계' 사람...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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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선배 신애라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배우 신애라와 함께 MBN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에 출연 중인 박하선은 "(신애라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존재한다. 새벽 5시에 아이들이 '엄마 잘 갔다 와'라고 인사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더라. 저도 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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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선배 신애라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신애라 선배님은 인간계가 아닌 천상계에 계신 분"이라고 했다.
배우 신애라와 함께 MBN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에 출연 중인 박하선은 "(신애라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존재한다. 새벽 5시에 아이들이 '엄마 잘 갔다 와'라고 인사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더라. 저도 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른 결혼과 출산에 후회를 느낀 적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 없었다"고 단언했다. 어린 시절부터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20대 때는 일과 연애를 하더라도 채워지지 않는 불안정함이 있었다"며 "그런데 결혼을 하고서부터 안정감을 느끼게 됐고, 대신 일적으로는 불안해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를 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덕분에 잠도 편하게 잘 수 있게 됐고 배우로서 감정도 풍부해졌다"고 일상 속 변화를 언급했다.
배우로서 늘 재밌는 걸 꿈꾸다는 박하선은 "시트콤을 또 하고 싶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왜 내가 코미디 연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싶었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 제 자신이 재미를 느껴야만 작품이 잘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재밌고 좋은 건 안 가리고 다할 것 같다"고 의연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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