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첫번째 아이' 박하선 "아이 입원·친동생 사망 후 촬영...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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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완성작을 보고 나니 제 아이와 동생에게 가장 고마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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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완성작을 보고 나니 제 아이와 동생에게 가장 고마웠다"고 했다.
박하선은 영화 '첫번째 아이'를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작품을 촬영하는 과정보다 저에게 닥친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영화 촬영 당시, 아이가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박하선은 "제가 병원과 촬영 현장을 오가며 출퇴근을 했다. 현장에 오면 다들 괜찮냐고 물어보셨지만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14년 키운 반려견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이 영화를 어떻게 찍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는데, 나중에는 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몰려와서 '이 영화를 찍으려고 이러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번째 아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을 관람한 그는 "이제야 동생, 반려견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3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먼저 동생과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며 "시사회 끝나고 기사가 많이 나오니까,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어? 나 힘들었네' 정도에서 끝났다"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힘들었던 과정을 극복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하선은 "20대 때는 일이 그냥 힘들기만 했고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30대가 되고나서부터 일이 재밌어졌다. 그리고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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