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첫번째 아이' 박하선 "아이 입원·친동생 사망 후 촬영...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져"

안소윤 2022. 11. 7.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완성작을 보고 나니 제 아이와 동생에게 가장 고마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주)더쿱디스트리뷰션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완성작을 보고 나니 제 아이와 동생에게 가장 고마웠다"고 했다.

박하선은 영화 '첫번째 아이'를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작품을 촬영하는 과정보다 저에게 닥친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영화 촬영 당시, 아이가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박하선은 "제가 병원과 촬영 현장을 오가며 출퇴근을 했다. 현장에 오면 다들 괜찮냐고 물어보셨지만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14년 키운 반려견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이 영화를 어떻게 찍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는데, 나중에는 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몰려와서 '이 영화를 찍으려고 이러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번째 아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을 관람한 그는 "이제야 동생, 반려견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3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먼저 동생과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며 "시사회 끝나고 기사가 많이 나오니까,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어? 나 힘들었네' 정도에서 끝났다"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힘들었던 과정을 극복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하선은 "20대 때는 일이 그냥 힘들기만 했고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30대가 되고나서부터 일이 재밌어졌다. 그리고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박보검이 왜 거기서 나와?"...'옷까지 이렇게!' 블랙핑크 찐팬 인증
꽃미모 톱스타, 자택 욕조서 숨진 채 발견..향년 34세
“박수홍, 돈 관리 철저하게 본인이 관리”→“득남 소식은 가짜뉴스”
'나는 솔로' 11기 현숙, '얼마나 예쁘길래' 시작부터 난리? '고민시 닮은꼴'부터 90년대 여주인공까지…
김C, 이태원 참사 직접 목격 “길 위에 시신이..경찰 거의 없었다”
3일만에 나타난 박명수 “걱정해주셔서 감사, 지금은 서로 조심할 시기”
신동진, 50대에 아빠된 근황 “둘째 계획? 아직 없어..방송 노출 아이O, 아내X”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