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동생 떠난 지 2주 뒤 영화 촬영…힘들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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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첫번째 아이'를 찍을 당시 힘들어서 진통제를 먹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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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배우 박하선이 '첫번째 아이'를 찍을 당시 힘들어서 진통제를 먹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하선은 “영화를 보고 나서 지인들이 '너무 힘들었겠다'라고 했지만 저는 영화를 찍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 당시 제 상황이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동생이 떠나고 2주 있다가 촬영을 했었어야 했고, 14년 키우던 강아지도 떠나고, 아이도 입원했었다. 제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들었어서 촬영 자체는 힘들지 않았지만 이런저런 안좋은 일들이 몰려오니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대본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였고, 겨우 대사만 외워갔었다. 그러나 첫 촬영하는 날 재밌고 또 욕심도 생겨서 ‘아 내가 정말 연기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하선은 "누군가와 헤어지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숨을 못 쉴 것 같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진통제를 먹으라고해서 먹었는데 정말 괜찮아졌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털어놨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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