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中 위협에 '사거리1000km' 장사정 미사일 배치 검토

김민수 기자 2022. 11.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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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최근 북한의 위협을 의식하며 사정거리 1000km 이상인 장사정 미사일 확보에 나선다.

일본이 이처럼 장사정 미사일을 확보하는 이유은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고자 사정거리 1300km에 달하는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을 도입한다.

산케이는 일본 재무성이 억지력 향상을 위한 장사정 미사일 확보에 동의하고 있지만, 다만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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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미사일 사거리 개량, 토마호크 등 해외 무기 도입
최종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확보가 목표
지난 10월5일 (현지시간) 도쿄 방위성 앞에 공군 자위대의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이 최근 북한의 위협을 의식하며 사정거리 1000km 이상인 장사정 미사일 확보에 나선다.

7일 산케이신문은 타국에 대한 억지력을 가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장사정 미사일에 대한 향후 10년 계획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방성은 장거리 미사일 재고를 당분간은 해외에 의존하되, 점차 자국산 미사일을 개량할 계획이다.

일본 국방성은 용도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개발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극초음속 유도탄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향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이처럼 장사정 미사일을 확보하는 이유은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장은 지난 4일 자민당 회합 후 취재진에게 북한의 최근 포격 훈련을 언급하며 "미사일 방어로 대응할 수 없다.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이 빨리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일본 정부는 올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개 안보 문건 개정을 통해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뿐만 아니라 대만의 유사시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5년 이내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까지도 포함되는 사정거리 1000km 미사일 확보를 중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스탠드오프 방위능력을 위해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 등을 통한 비거리 연장과 발사 주체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양산화를 거친 실전 배치는 2026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고자 사정거리 1300km에 달하는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을 도입한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이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라이트닝2'엔 사거리 500㎞의 '합동타격미사일'(JSM)을, 그리고 주력 전투기인 F-15 '이글'엔 사거리 900㎞의 '합동장거리공대지미사일'(JASSM)과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궁극적으로 일본은 중국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변칙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가장 요격하기 까다로운 무기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일본 재무성이 억지력 향상을 위한 장사정 미사일 확보에 동의하고 있지만, 다만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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