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5년7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우승상금 20억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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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헨리(미국)가 5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헨리는 우승상금 20억8000만원의 주인공도 됐다.
헨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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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2위 브라이언 하먼(19언더파 265타)을 4타 차로 따돌린 헨리는 통산 4승을 달성하며 2017년 쉘휴스턴 오픈 이후 멈췄던 우승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헨리는 페덱스컵 랭킹 6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은 59위에서 33위로 2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헨리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6타나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4라운드에서도 특별한 우승 경쟁자가 없었다.
5번홀에서 보기를 해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그 뒤 나머지 홀에선 버디없이 보기만 1개 적어냈으나 4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지켜냈다.
이날만 5언더파 66타를 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2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지막 날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면서 3위(합계 19언더파 266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보였다.
2019년과 2021년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공동 10위(16언더파 268타)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본선 라운드에 나선 이경훈(31)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했던 김성현(24)과 안병훈(31)은 컷 탈락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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