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 4933억원…올해 8000억원 넘어설 듯

장병호 2022. 11. 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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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4933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인 2020년보다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1년 공연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약 8530억 원의 시장규모 대비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2020년에 비해서는 공연건수(53.9% 증가), 공연일수(40.1% 증가), 공연회수(40.6% 증가), 공연장 가동률(12.7% 증가), 공연관객수(59.7% 증가) 등 주요 지표가 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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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공연예술조사'
티켓판매수입 2197억원, 전체 매출 44%
올해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회복 전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4933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인 2020년보다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는 2022년 공연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21년 공연시장규모 추이. (표=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공연예술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공연예술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국가승인통계 113015호)로 2007년부터 매년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공연실적, 운영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1년 공연시장은 약 4933억 원으로 2020년 약 3946억 원보다 약 25.0% 증가했다. 2020~2021년 공연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약 8530억 원의 시장규모 대비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2020년에 비해서는 공연건수(53.9% 증가), 공연일수(40.1% 증가), 공연회수(40.6% 증가), 공연장 가동률(12.7% 증가), 공연관객수(59.7% 증가) 등 주요 지표가 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공연시장에서 티켓판매, 작품판매(공연출연료), 공연장 대관 수입 등 공연산업 매출 비중은 2020년 63.2%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 75.2%로 회복했다. 특히 티켓판매수입은 2021년 전체 매출의 44.5%로 2020년 대비 9.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21년 티켓판매수입은 약 2197억원으로 2020년 대비 60.0% 증가해 매출액 합산 항목 중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기타 공연수입(홍보물 또는 굿즈 판매·협찬·홍보 대행 수입 등)과 공연 외 사업수입(전시·교육 등), 기타수입(주차료· 임대료 등)은 모두 2020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 공연예술조사(2021년 기준)’ 중 규모별 공연시장 매출액 및 현황.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이번 조사에서 2021년 공연시설 종사자는 1만 2180명, 공연단체 5만 5651명으로 총 6만 783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공연시설의 정규직은 585명 감소했으나 비정규직은 243명 증가했고, 공연단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총 533명이 늘어났다.

한편 공연예매정보를 통합 수집하고 있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집계에 따르면 2022년 1~9월 공연티켓매출액은 약 3451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2019년 동 기간 공연티켓매출액 약 2692억 원(추정)에 비해 759억원 많은 액수다. 올해 증가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2022년 시장규모는 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5229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4%p, 공연단체 ±1.8%p이다. ‘2022 공연예술조사 보고서’는 다음달 중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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