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3302억원…전년比 5.6% 감소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조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3% 줄은 2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와 부합했다. 웹툰 등 콘텐츠 부문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지만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클라우드 부문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띈 부분은 웹툰·웹소설, 제페토(메타버스)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사업이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3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의 여파로 풀이된다. 경기 영향을 덜 받은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4.3% 성장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5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0.2% 늘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역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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