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탈선사고·전장연 집회로 지하철 무더기 지연…출근길 대혼란

조현기 기자 박기현 기자 유민주 기자 2022. 11.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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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 여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승하차 집회로 7일 출근길은 대혼란이 빚어졌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4·5·8호선의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4분쯤 4호선 삼각지역(당고개·진접 방향)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한 이들은 동대문역사공원(DDP)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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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탈선' 영향, 1호선 오후 4시까지 지연
전장연, 승하차 집회 재개…지하철 4·5·8호선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승하차 집회로 4호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유민주 기자 = 무궁화호 탈선 여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승하차 집회로 7일 출근길은 대혼란이 빚어졌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4·5·8호선의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6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여파로 현재 1호선 운행도 11시간째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당초 이날 오후 1시쯤 복구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오후 4시쯤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전날 오후 8시58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34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고 이 가운데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4분쯤 4호선 삼각지역(당고개·진접 방향)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한 이들은 동대문역사공원(DDP)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다른 일행은 삼각지역에서 탑승해 동대문역사공원(DDP)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한다. 이후 천호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해 강동구청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1년 동안 외쳤음에도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어떠한 면담도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가기 전에 분명히 국회에서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드시 보장해주시길 바란다"고 외쳤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강동구청에서 저희는 살아가기 위한 중증발달장애인 예산을 강동구청장에게 요구했지만 강동구청장은 궤본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현재 강동구청 로비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예산 투쟁'을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지하철 집회가 끝난 후 강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7시에는 '강동구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 투쟁 문화제'도 열 계획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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