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멕시코에서 42위로 마무리…헨리 5년7개월만에 우승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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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1)이 멕시코 원정에서 '톱10'은 불발되었지만, 2주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샷 점검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 ·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WWT)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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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1)이 멕시코 원정에서 '톱10'은 불발되었지만, 2주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샷 점검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 ·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WWT)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이경훈은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한 공동 42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2022-23시즌 네 번째 정규 대회 출전으로, 직전에 참가한 더 CJ컵에서 단독 3위로 톱10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1~3라운드에서 모두 그린 적중률 72.2%(13/18)를 적었고, 이날 4라운드에서는 61.1%(11/18)로 떨어졌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퍼팅 감은 나흘 중에서 가장 좋아져 그린 적중시 퍼팅 수 1.545개를 써냈고, 더불어 스크램블링은 85.7%로 개선되었다.
우승은 큰 위기 없이 선두 자리를 지킨 러셀 헨리(미국)에게 돌아갔다.
1~3라운드 때 보기 없이 버디만 22개를 쓸어 담았던 헨리는 모처럼의 우승을 의식했는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나흘 합계 23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헨리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친 브라이언 하먼(미국)을 4타 차 2위(19언더파 265타)로 따돌렸다.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 갈증에 시달린 헨리는 5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6타나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헨리는 초반 파 행진 끝에 5번홀(파5) 보기를 적었고, 6~8번홀 3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후반 들어 다시 파를 이어가다가 16번홀(파4) 보기를 추가했다.
최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 내준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날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3위(18언더파 266타)로 32계단이라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을 제패한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도 공동 3위로, 2주 연속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계단 하락한 공동 10위(16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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