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준 "센티한 가을 아침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2악장을" (철파엠)

이연실 2022. 11. 7.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이어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2악장을 소개하며 "오늘은 센티한 가을 아침에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음악의 매력은 각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센티하다'는 기분이 우울하다는 뜻도 있지만 낭만에 젖는다는 뜻도 될 수 있다. 지난 주말에 우울하고 속상했던 분들은 이 음악으로 위안을 받으며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셨으면 좋겠고 오늘 아침 가을 낭만에 푹 젖어보고 싶은 분들은 베토벤의 음악으로 자신만의 가을을 느끼면서 낭만적인 아침을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지난주 금요일 나웅준 쌤이 우리학교 드림위드앙상블 공연팀 연주회에 오셔서 해설을 해주셨다.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연주단인데 나웅준 쌤이 장애인 예술활동에도 관심 갖고 지원해주셔서 1차 감동, '철파엠'에서 듣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2차 감동"이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나웅준이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 음악인들로 이루어진 연주단체인데 지금 '신나는 예술여행'이라고 찾아다니는 음악회를 하고 있다. 올해 해설로 같이 가기로 해서 지난주에 오산에 갔다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2악장을 소개하며 "오늘은 센티한 가을 아침에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음악의 매력은 각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센티하다'는 기분이 우울하다는 뜻도 있지만 낭만에 젖는다는 뜻도 될 수 있다. 지난 주말에 우울하고 속상했던 분들은 이 음악으로 위안을 받으며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셨으면 좋겠고 오늘 아침 가을 낭만에 푹 젖어보고 싶은 분들은 베토벤의 음악으로 자신만의 가을을 느끼면서 낭만적인 아침을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베토벤은 총 5개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는데 5곡 모두 명곡으로 꼽힌다"라며 나웅준은 "그 중 5번은 명곡 중의 명곡으로 꼽히는 음악이고 '황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래서 종종 베토벤의 '황제협주곡'으로도 불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황제에게 헌정해서 그런 부제가 붙은 것이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그렇지는 않다. 베토벤이 직접 붙인 건 아니고 여러 이야기가 존재한다. 초연 당시 어느 프랑스 장교가 이 음악은 황제 같다 라고 말한 것부터 영국의 한 출판업자가 이 음악은 모든 피아노협주곡 중에 황제의 위치에 있다 라고 말한 것 등 여러 가설이 있는데 그 어느 것도 명확하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나웅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황제'라는 제목이 사용되는 건 제 생각에는 피아노협주곡 5번이 가진 웅장함과 화려함 때문인 것 같다"라며 "특히 1악장은 웅장함과 화려함이 더 돋보이는 구성이다. 1악장 시작 부분은 베토벤의 창의성과 대범함을 나타낸다. 실제 베토벤은 이 음악을 작곡할 당시 음악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도입부를 만들어낸다"라고 전하고 피아노협주곡 5번 1악장도 들려줬다.

김영철이 "먼저 들었던 2악장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도입부다"라고 감상을 전하자 나웅준은 "가요를 생각하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기가 좀 쉽다. 가요의 전주는 보통 멜로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베토벤이 활동했던 당시 협주곡들도 이와 같았다. 하지만 베토벤은 당시 유행했던 방식을 버리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코드, 그리고 현란한 피아노의 등장으로 음악을 전개시켰다. 당시 관객들은 이런 파격적인 전개에 놀랐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웅준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은 워낙 명곡 중의 명곡이므로 1악장부터 3악장까지 쭉 들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고 "3악장은 굉장히 발랄하다. 2악장의 차분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데 그것 또한 포인트 중의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