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제로 코로나 종료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

박형기 기자 2022. 11. 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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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감으로 중화권 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은 시장의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는 섣부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3월 개최되는 전인대 이전까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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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감으로 중화권 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은 시장의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는 섣부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3월 개최되는 전인대 이전까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주요 정책 변화를 추진할 때, 국무원이 확정하고 서방의 국회격인 전인대가 이를 추인하기 때문이다. 보통 전인대는 매년 3월에 열린다.

특히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의 견해로는 제로 코로나를 종식하고 경제를 재개하는 것이 빨라야 내년 4월~6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자 이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국 관리인 후샹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오히려 더욱 늘고 있다"며 "제로 코로나 종료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절기에 코로나19가 급증할 수 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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