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영업익 3302억원...여섯 분기만 역성장
전년 대비 매출 19.1% 증가, 영업익 5.6% 감소
전년 대비 매출 19.1% 증가, 영업익 5.6% 감소
네이버와 지난 3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광고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5%대 감소하며 작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공시에 앞서 “전년 동기 실적과 관련해 2021년 3월 1일 자로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회계적 처분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을 인식한 바 있다”라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실적 중 당기순이익,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증가한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늘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16.1%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고, 전 분기 보다는 1% 감소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4.3% 성장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5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12.4조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77.3%,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 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9.6% 감소했다.
이번 3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금융계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역성장을 피하진 못했다. 가장 최근 네이버의 분기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줄어든 것은 작년 1분기(영업익 2888억, 전년비 1% 감소) 이후 6개 분기만이다.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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