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8세 이상 개량백신 예약접종 시작···잔여백신 당일접종도 가능

민서영 기자 2022. 11. 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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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에 코로나 개량백신(2가 백신)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 연합뉴스

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의 BA.1 기반 개량백신(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통해 개량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BA.1 기반의 화이자 백신,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 등 3가지 개량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는 개량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3가지 개량백신 중에서는 권고 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 않다.

3가지 백신 중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된 모더나의 BA.1 기반 백신은 이미 지난달 27일 사전예약과 함께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접종도 이뤄져왔다.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도 7일부터 사전예약자 접종 뿐 아니라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 접종과 당일접종이 함께 시작된다.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난 사람이 접종 권고 대상이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백신 예약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족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SNS 잔여백신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 6일 0시 기준으로 동절기 추가접종 예약률은 인구 대비 2.5%, 대상자 대비 2.8%다. 이중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접종률은 8.7%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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