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동부서 대패한 러시아…우크라 시설 추가폭격 준비중”

박준희 기자 2022. 11.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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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격렬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은 그곳에서의 심각한 패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훼손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가 드니프로강 삼각주로 흘러갔으며 러시아군이 선박 엔진과 장비를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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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이스북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격렬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은 그곳에서의 심각한 패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리의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반복해야 할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과 수단을 집중하고 있다"며 "첫 번째 목표물은 에너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에 정박한 민간 선박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훼손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가 드니프로강 삼각주로 흘러갔으며 러시아군이 선박 엔진과 장비를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별도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선박이 파괴되면서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철수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선박을 이용해 따라가기는 어렵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면서 드니프로강 서안 헤르손시 등에서 철수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 바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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