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 참석...김 여사 동행·공개 발언은 안 해

김경호 2022. 11.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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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종교계의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에 사흘 연속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5일에는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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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尹 공개 발언은 없어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블레이저와 스커트에 흰색 셔츠 차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종교계의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에 사흘 연속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57분쯤 명동성당 성전에 착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블레이저와 스커트에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손에는 매일미사 책을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삼종기도 안내 멘트가 나오자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했다. 사제단이 입장하고, 이어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두손 모은 채 고개 숙여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공개 추모 발언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해 성호를 긋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추모미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5일에는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조계사 위령법회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첫 공개 사과했다. 한국교회 위로 예배에서는 “꽃다운 청년들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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