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주 연속 ↑…전기차·2차전지·정유 관련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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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랠리 지속 여부 판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주초에는 시장의 기대대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수 있는데 지난주 미국 증시 반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되는 결과"라고 짚었다.
코스피가 2350을 향해 상승하는 동안 가격 저항도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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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랠리 지속 여부 판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 전략 측면에서는 중립이나 단기적으로는 전기차와 2차전지, 정유 관련주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도 나왔다.
다만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이 이르다고 봤다. 지수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이 산재하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가격 부담을 먼저 꼽았다. 코스피가 2350을 향해 상승하는 동안 가격 저항도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코스피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로 판단하는데 특히 11배가 중요한 지점으로 약 2400선에 해당한다”며 “그런데 코스피는 이미 해당 수준에 가까워졌고 주가가 오른 점도 있지만 3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도 있지만 2분기 실적에 비해 전반적으로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추세가 이번 실적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다음 분기 실적도 미리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 견해다.
그는 “미국 중간 선거와 소비자 물가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자극한다”며 “만약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와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 고점 통과 여부도 중요한데 예상과 달리 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낮아진 금리가 재차 상승해 시장에 상당한 압박을 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 전술로 주식거래를 생각한다면 탑다운과 바텀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을 살펴야 한다”며 “수출과 실적 측면에서 양호한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 정유주가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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