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김혜수 子 문성민 살해 시도.."패륜 밝히고 대가 치를 것” (‘슈룹’)[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슈룹’ 김혜수가 아들 문성민의 위협에 직접 나섰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는 임화령(김혜수 분)이 대비(김해숙 분)에게 경고를 알렸다.
이날 세자를 뽑는 택현 경합은 치열했다. 이호는 궁 밖으로 왕자들을 보내 어사 신분으로 세자의 신료가 될 박경우, 서함덕을 직접 찾아오게끔 미션을 제시했다. 그러나 보검군(김민기 분)은 대비의 도움을, 의성군(강찬희 분)은 반칙을 서슴지 않았다. 후궁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임화령은 과열된 경쟁을 막기 위해 후궁들을 중궁전으로 불러 모아 자수를 놓게 했다. 자수를 완성하지 못하면 탈출할 수 없도록 묶어놨다.
같은 시각, 성남대군(문성민 분)은 미션을 진행하던 중 도적패 습격을 당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위협에서 벗어난 성남대군은 “누군지 모르겠으나 고맙습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나섰다. 보검군과 마찬가지로 박경우(김승수 분)을 찾아야 했던 성남대군은 뒤늦게 섬으로 향했다.
먼저 대비의 도움으로 손쉽게 박경우를 찾은 보검군은 어명을 읽으며 함께 궁으로 가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박경우는 “어명은 지랄 당신한테 왕이지. 나한테 왕은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이를 지켜본 성남대군은 장님 행세를 하는 박경우를 눈치채고 “눈이 보인다는 것을 밝히면 3일을 달라”고 요구했다. 성남대군은 곧바로 얼굴을 향해 칼 끝을 겨눴다. 하지만 박경우는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였고 이에 성남대군은 절벽 아래로 몸을 날렸다.
그런 성남대군을 보고 깜짝 놀란 박경우는 절벽 아래로 향했고, 나뭇가지를 겨우 붙잡고 있는 성남대군을 발견하곤 안심했다. 이에 박경우는 “눈에 뵈는 게 없는 놈이 왔다”라며 성질냈다. 결국 성남대군의 뜻대로 3일의 시간을 벌었다.
반면 성남대군의 습격 보고를 받은 이호는 “대체 누가 성남대군을 습격했단 말이냐”라며 소리쳤다. 임화령 역시 “성남대군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단순 도적패의 짓이 아니다”라고 배후를 밝히고자 했다. 이호는 대신들 중 황원형(김의성 분)을 제일 의심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발견된 화살을 건네며 “경은 이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경합 중에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린 화살이다”라고 말했다.
황원형은 “소신의 충심을 의심하는 거냐”라며 과거 대비(김해숙 분)이 태인 세자를 죽인 장면을 목격한 이호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성남대군도 태인 세자 죽음처럼 의문으로 남아서는 아니되겠지요. 그날 그 자리에 계셨으니 잘 아시지 않나”라고 비아냥 거렸다. 당황한 이호는 “지금 날 겁박하냐”고 물었고 황원형은 “겁박이라니요. 전하 소인은 진실을 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호는 황원형의 도발에 성남대군 습격 사건 수사를 중단했다. 이에 분노한 임화령은 “제 자식 하나 지키지 못한 아비가 어찌 백성들을 지킬 수 있냐. 전 내새끼 건드린 놈들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중전으로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어미로서 하는 일이니 대전에는 피해가 없을 겁니다”라며 화살을 들고 직접 나섰다.
임화령은 먼저 죽은 도적의 시신을 살펴보곤 입안에서 아들 성남대군의 용모파기에 ‘필살’이라고 적힌 종이를 발견했다. 그러곤 후궁들에게 달려가 성남대군이 죽을 뻔한 사실을 알리며 가장 먼저 움직이는 후궁을 배후일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임화령은 황원형 역시 도적패의 부두령을 찾기 위해 수소문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의 움직임을 몰래 쫓아 부두령을 먼저 발견한 임화령은 부두령에게 배후가 누군지 추궁했다. 임화령의 협박에 못 이겨 한 남자가 찾아와 도적질을 의뢰한 후 한 여자가 찾아와 용모파기를 건네며 살인을 청부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임화령은 부두령에게 작약 향이 나는 여인이 다녀갔다는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대비가 지시한 일이었다. 이에 분노한 임화령은 대비를 찾아 사약의 재료를 올렸다. 임화령은 “마마께서 또 다시 대군들을 해치신다면 그땐 이 독초를 제 손으로 직접 다려 올릴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화령은 “작약 향을 풍기는 궁의 여인을 통해 반드시 숨통을 끊어놓으라 지시하셨다지요? 겁박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 도적놈들이 제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세요. 한 걸음이라도 더 움직이신다면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패륜을 전부 밝히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부디 옥체를 보존 하시옵소서”라며 협박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룹’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