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드라마’ 시즌제 제작 가속도

유지혜 기자 2022. 11.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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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에서 주로 제작됐던 '히어로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에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가 주연한 tvN '경이로운 소문', 이제훈의 SBS '모범택시' 등이 영웅들의 정의 구현 과정을 거친 액션으로 풀어내면서 시즌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라마는 갑자기 초능력을 얻은 고교생 소문 역의 조병규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과 함께 악귀를 해치우는 카운터로서 활약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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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모범택시2’ 촬영 돌입
무비웹 “공감·정의 뿌리 둔 유망한 플롯”
경이로운 소문(위)·모범택시. 사진제공|tvN·SBS
미국 등 해외에서 주로 제작됐던 ‘히어로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에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가 주연한 tvN ‘경이로운 소문’, 이제훈의 SBS ‘모범택시’ 등이 영웅들의 정의 구현 과정을 거친 액션으로 풀어내면서 시즌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1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1년 10개월여 만인 1일부터 시즌2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갑자기 초능력을 얻은 고교생 소문 역의 조병규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과 함께 악귀를 해치우는 카운터로서 활약하는 내용이다. 연출자 유선동 PD 등은 배우 진선규, 강기영 등을 새로 기용해 소문의 성장과 카운터 집단의 확장을 그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이 ‘히어로’로 등장하는 ‘모범택시’ 시즌2도 내년 2월 방영을 목표로 해 촬영이 한창이다. 그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적 복수를 대신해주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로 활약한다. 대표 김의성과 직원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이 이제훈과 팀워크를 발휘해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1은 이들의 활약상과 화려한 액션이 통쾌한 매력을 자아내면서 최고 16%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시즌2는 신재하 등을 새 팀원으로 합류한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두 드라마가 다양한 악역 캐릭터로 새 이야기를 뻗어나갈 수 있고, 원작이 된 동명의 웹툰이 연작 등으로 방대하게 펼쳐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3에 대한 기대도 일찌감치 나온다. ‘히어로 드라마’ 포맷이 익숙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덕분이기도 하다. 두 드라마는 해외 리뷰 사이트 IMDb에서 10점 중 각각 8.1과 8의 높은 평점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영화 전문매체 무비웹은 최근 두 드라마의 시즌2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공감과 정의에 뿌리를 둔 유망한 플롯”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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