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중전 김혜수, 대비 김해숙에 사약재료 올려 “손자에 패륜” 일침 [어제TV]

유경상 2022. 11.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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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혜수가 아들 문상민을 죽이려 한 대비 김해숙에게 사약재료 천남성을 올렸다.

11월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8회(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은 대비(김해숙 분)에게 사약재료를 올리며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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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혜수가 아들 문상민을 죽이려 한 대비 김해숙에게 사약재료 천남성을 올렸다.

11월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8회(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은 대비(김해숙 분)에게 사약재료를 올리며 선전포고했다.

임화령은 세자빈과 원손, 또 대군들을 살리기 위해 제 중전 자리를 내걸고 세자빈과 원손을 출궁시키는 동시에 택현을 받아들였다. 임화령은 왕 이호(최원영 분)에게 공정한 택현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호는 자신의 방식대로 택현을 진행했다. 왕자들은 모두 출궁해 세자의 신료가 될 사람들을 직접 포섭해 데려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 사이 후궁들은 제 아들을 이기게 하기 위한 반칙에 매진했다. 택현에 참여한 왕자들은 누구의 도움도 받아서는 안 됐지만 후궁들은 갖은 방법을 써서 아들들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이에 임화령은 후궁들을 모아놓고 자수를 놓아 세자가 되는 왕자에게 선물하자며 손발을 묶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반칙이 횡행했다.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도적떼의 습격을 당했지만 이호가 미리 붙여둔 호위병들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그들은 왕자들을 보호하며 택현 미션에 개입하지는 않게끔 돼 있는 상황. 그들은 도적떼의 우두머리를 잡았고, 임화령은 아들 성남대군이 습격을 당했다는 데 분노했다.

이어 임화령은 죽은 도적의 목에서 성남대군의 용모파기에 ‘필살(반드시 죽여라)’ 글씨가 적힌 종이가 나오자 경악했다. 임화령은 “이들은 단순 도적떼가 아니다.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린 게 분명하다”고 추리했고 후궁들에게 일부러 화살을 보여주며 “누군가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렸다. 조사 중이니 곧 배후가 밝혀질 거다”고 알린 후 그들의 행동변화를 주시했다.

또 임화령은 다른 도적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살릴 생각이면 찾지도 않았다. 하나도 빠짐없이 고한다면 명줄이 길어질 것이다”고 협박했다. 그는 용모파기를 가져온 남자가 “절대 다쳐서는 안 된다. 단순 도둑질처럼 보여야 한다”고 의뢰한 뒤에 다른 여자가 찾아와 “앞서 온 사내가 한 말을 듣더니 우리에게 다른 요구를 했다”며 살인을 청부했다고 이실직고했다.

그는 “그 여인이 내 옆을 지날 때 작약 향이 났다”고 말했고, 임화령은 그 여자의 정체를 눈치 챘다. 임화령은 대비를 찾아가 “대비마마, 지난 날 무례를 용서하시지요. 시어머니께 사죄를 올리는데 어찌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 마마께 드리는 제 작은 성의입니다”라며 사과와 함께 선물을 건넸다.

대비가 “이건 천남성이 아닙니까. 어찌 사약의 재료를 저한테 올리십니까”라며 경악하자 임화령은 “저는 대비마마께서 천수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제 효도를 받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약으로 쓸지 독으로 쓸지는 대비마마에게 달렸다. 마마께서 또다시 대군들을 해치신다면 그 때는 천남성을 제 손으로 달여 올리겠다”고 도발했다.

대비가 “어디서 감히 시어미를 겁박하냐”고 성내자 임화령은 “작약 향을 풍기는 궁의 여인을 통해 반드시 숨통을 끊어놓으라 지시하셨다지요? 겁박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도적놈들이 제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세요. 한 걸음이라도 더 움직이신다면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패륜을 전부 밝히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임화령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대비와 정면 대립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슈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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