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문유강 "첫 20대 연기, 어려 보이려 노력" [인터뷰①]

최혜진 기자 2022. 11.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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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유강(26)이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첫 20대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문유강은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지난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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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배우 문유강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문유강(26)이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첫 20대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문유강은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지난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국가대표 또라이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극 중 문유강은 대한민국 간판 수영선수인 25세 이무결 역으로 활약했다. 이무결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을 온몸으로 견뎌온 인물이다. 이에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거친 모습을 보이지만 속은 유약하고 상처가 많다.

문유강은 그런 이무결과 겉과 속을 모두 표현하고 싶었단다. 그는 이무결에 대해 "그의 자리와 그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에 대해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지만, 여타의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수영만 해왔지만, 경쟁 구도 등으로 인해 부풀려진 것들이 따라왔다. 그 때문에 방어적인 게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날 서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날 선 성격이지만 또 사랑스러움이 묻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고민하다 보니 처음에 이무결을 잡는 데 오래 걸렸다. 그런데 대본에 '아이'라는 지문이 있더라. '앉아 있는 두 아이'라고 표현돼 있었다. 성인이지만 그 '아이'라는 말이 순간적으로 크게 와닿았다. 그렇게 이무결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겉모습에서도 강하지만 또 유약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다고.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는 사실 제 이미지가 강했죠. 그래서 감독님이 '방어 기제 강한 모습은 좋지만 아이 같은 모습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젊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외모, 생각 부분에서 어려지려고 했죠."

감독과 첫 만남 당시 길었던 머리도 과감하게 잘랐다. 그는 "처음엔 머리가 길었다. 그래서 이무결이 가져야 하는 위약하고, 불안정한 모습보다는 거친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다음 미팅 때는 잘 준비해서, 최대한 부드럽게 갔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
수영 선수로 변신한 그는 남다른 훈련에도 매진했었다고. 문유강은 "수영 훈련을 4개월 정도 배웠다"며 "수영 선생님이 디테일한 기술을 알려 주셨다. 수영도 고급 장비가 많더라. 아령을 들고, 고무줄을 묶고 수영하기도 했다. 또 수영장 바닥에 거울을 깔아놓고 제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몸을 정렬했다. 그러다 보니 자유형만큼은 조금 더 선수에 가까운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외형 관리에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사실 수영선수는 그의 일상이 그대로 몸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직업이에요. 그래서 몸을 디자인할 때도 운동 선생님과 '이런 식의 몸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디자인을 잡았어요. 또 '단기간에 몇십 년 수영을 한 근육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죠. 짧은 시간이라 엄청난 큰 변화는 줄 수 없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근접하게 가보자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문유강은 청춘 그 자체인 이무결로 완벽 변신했다. 실제 나이 26세인 문유강이 청춘을 연기하기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성숙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던 문유강에겐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문유강은 "첫 20대 연기기도 했고 또 오랜만에 호흡이 긴 현대극이었다. 원래 성숙하게 봐주시는 부분들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리게 보이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다 보니 '이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구나', '이무결 같은 모습도 나한테 존재하는 재료인데 그동안 이걸 쓰는 걸 두려워했고 기회가 없었구나'라는 생각했다. 이번에 그 기회를 최대한 써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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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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