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연승 좌절 손진욱, 이윤석 입덕시키기는 성공[어제TV]

김명미 2022. 11. 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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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 손진욱이 록 마니아 이윤석을 제대로 입덕하게 했다.

특히 손진욱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 중 하나가 이윤석 선배님 입덕시키기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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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로커 손진욱이 록 마니아 이윤석을 제대로 입덕하게 했다.

11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총각김치의 첫 번째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를 통해 신이 내린 목소리가 가왕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총각김치는 조관우의 '늪'을 선곡해 남다른 샤우팅을 선보였다.

무대 직후 유영석은 "가왕이 부른 노래가 가왕전답게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조금의 단점이 있다면, 무대에 설 때는 누구나 작전을 짠다. 가왕의 작전이 눈에 보이는 작전이라 그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소리와 최고의 고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이 내린 목소리는 격조 높은 노래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그에게 한 표를 줬다고 전했다. 또 고영배 역시 "샤우팅 필승 공식이 깨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반면 이윤석은 "김종서, 하현우 씨를 합쳐 놓은 목소리로 고음을 찔렀다. 이런 보컬 어디 가서 들을 수 없다"며 총각김치의 폭풍 가창력을 칭찬했다.

투표 결과 56대 43으로 승자는 신이 내린 목소리였고, 탈락한 총각김치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얼굴을 알린 로커 손진욱이었다.

이날 손진욱은 "가왕이 된 순간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여기는 제가 가장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자, 그리고 판정단분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는데, 가왕이 됐을 때 너무 감사했다. 오늘도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다"며 겸손을 표했다.

'제2의 음악대장(하현우)'이 되고 싶다고 밝혔던 손진욱. 그는 "연승을 못해서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이렇게 센 분이 나오실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특히 손진욱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 중 하나가 이윤석 선배님 입덕시키기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진욱은 "음악대장, 누렁이 님들을 되게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특히 누렁이 정홍일 님이 떨어지셨을 때 굉장히 많이 우셨다고 들었다. 연승을 해서 더 좋은 감동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바로 떨어지게 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석은 "이미 나오기 전부터 입덕은 돼있었다. 저는 한 번 입덕하면 탈덕이 없다. 대한민국 로커 라인이 두 개가 있다. 임재범 선배님부터 정홍일 씨로 내려오는 라인, 김경호 하현우 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손진욱 씨 라인"이라며 "대한민국 양대 로커 산맥이 흥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 손진욱 씨는 신이 내린 고음이다. K-고음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또 "제가 계속 덕 안에 머물면서 응원할 테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헤비메탈을 지켜나가달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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