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유방암 4기 진단, 김태연=나의 항암제”(마이웨이)[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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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태연이 제2의 엄마라는 박정아 명창을 만났다.
제2의 엄마를 보러 간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을 찾았다.
박정아 명창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 없을 걸"이라고 답했다.
박정아 명창은 "트로트를 하든 국악을 하든 내 제자"라며 "태연이가 나의 항암제"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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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마이웨이' 김태연이 제2의 엄마라는 박정아 명창을 만났다.
11월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국악신동 출신 가수 김태연이 출연했다.
김태연은 국악에서 트로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국악계에 있는 선생님은 반대를 했다. 선생님이 제시보다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판소리의 세계랑 판소리의 세계는 많이 다르다. 판소리는 경연 때 가르마 5:5로 가르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제2의 엄마를 보러 간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을 찾았다. 6살부터 국악을 배웠다는 태연이는 "당시 합숙을 많이 했고 합숙을 안 하게 되면 2박 3일 특훈을 받았다. 합숙을 하면 한 달 정도는 했다"고 말했다. 박정아 명창은 "태연이는 처음부터 당차고 야무져서 혼낼 것도 없고 워낙 잘했다. 언니, 오빠들도 가르치면서 어렸을 때부터 대장 노릇을 다 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태연이는 판소리와 트로트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답변할 수 없는 게 판소리계에서는 판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트로트계에서는 트로트를 했으면 좋겠다 하신다.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힘들 것 같고, 판소리를 중점적으로 하지만 트로트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야무지게 대답했다. 박정아 명창도 "트로트를 하지만 판소리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감수성이나 깊이가 나온 것 같다. 판소리가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트로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아 명창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 없을 걸"이라고 답했다. 그는 "태연이와 미국 일정을 소화한 후 몸 상태가 나빠졌다. 갑자기 숨을 못 쉬었다. 겁이 많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죽을 것 같아서 갔더니 결국 2019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많이 전이가 돼 힘들지만 약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치료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잖아요. 예전에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선생님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생님이 병이 걸리시면 안 나으실 분은 않으니 낫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애정을 표했다. 박정아 명창은 "트로트를 하든 국악을 하든 내 제자"라며 "태연이가 나의 항암제"라고 화답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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