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라톤 최고 대회 뉴욕마라톤, 3년만에 정상화...선수·동호인 5만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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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불리는 뉴욕마라톤 대회가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시에서 열렸다.
맨해튼 남서부의 섬인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과 퀸스, 브롱크스, 맨해튼 등 5개 자치구를 모두 거쳐 센트럴파크에서 끝나는 뉴욕마라톤은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있는 대회이다.
2020년에는 아예 대회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평소 참가인원의 3분의 2 수준인 3만3천 명 규모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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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남서부의 섬인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과 퀸스, 브롱크스, 맨해튼 등 5개 자치구를 모두 거쳐 센트럴파크에서 끝나는 뉴욕마라톤은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있는 대회이다.
2019년 대회에선 5만3천640명이 완주해 세계 최다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정상적으로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다.
2020년에는 아예 대회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평소 참가인원의 3분의 2 수준인 3만3천 명 규모로 축소됐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방역 규제가 폐지되면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125개국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미국 국적의 마라토너가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온 동호인들도 눈에 띄었다.
5만 명 이상 모인 마라토너들을 위해 주최 측도 꼼꼼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초가을 날씨를 연상시키는 섭씨 23도의 다소 높은 기온이 42.195km를 뛰어야 하는 마라토너들의 체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최 측은 코스에 9만3천L의 물을 준비했다.
선수에게 물을 전달할 때 사용할 일회용 컵도 140만 개가 비치됐다.
이와 함께 선수들에게 제공될 에너지 보충 가공식품의 수도 6만2천 개에 달했다.
뉴욕 시민들도 도로변에 모여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가끔 비가 내리는 등 심술궂은 날씨였지만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대회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였다.
이날 대회에서 케냐의 에번스 체벳이 2시간8분41초로 남자부에서 우승했고, 케냐의 셰런 로케디가 2시간23분23초로 여자부 우승자가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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