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구단 운영 평가]②운영 점수 세부평가, 항목별 분석

박찬준 2022. 11.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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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1 구단 운영 최종평가는 시즌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항목을 세세하게 평가했다.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에서 드러난 모습, 이에 대한 평가와 외부 조언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박찬준 김가을 기자

▶목표성취도

시작부터 끝까지 울산 현대였다.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당연히 10점 만점. 인천도 10점을 받았다.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으로 4위를 했다.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꿈을 이뤘다. 지난해 강등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강원도 역대 최고 성적(6위)을 냈다. 최용수 감독의 '독수리 매직'으로 9점을 받았다. 반면, '전통의 강호' 서울과 수원은 또 주춤, 나란히 파이널B로 추락했다. 각각 4점과 3점을 받았다. K리그2로 강등된 김천과 성남은 각각 2점과 1점이었다.

▶선수단 운용 능력

이번에도 울산이었다.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하면서 K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만점을 받았다. 울산은 최다득점-최소실점을 기록했다. 포항과 인천, 강원도 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은 무고사 이탈에도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과 수원FC가 8점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나란히 부진했던 서울과 수원이 4점으로 하위권에 내려선 가운데, 강등팀 성남이 가장 낮은 3점에 머물렀다.

▶관중 동원 능력

다시 돌아온 유관중 시대, 올해 총 109만9031명의 관중이 K리그1 경기장을 찾았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평균 8786명의 관중을 모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울산으로 1위보다 불과 43명 적은 8743명이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울산은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았다. 평균 6411명으로 3위에 오른 대구는 이제 어엿한 흥행구단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전북과 수원은 각각 평균 6017명, 5850명에 머물며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였다.

▶페어플레이

파울의 수가 페어플레이 정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 질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 시즌 경고 및 퇴장, 상벌위원회 벌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한다. 강원이 벌점 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최용수 감독 효과다. 최 감독이 이끄는 팀은 4번이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전체적으로 점수대가 비슷했던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세자릿수 점수를 받았다. 상벌위 벌점이 가장 많았다. 147점으로 꼴찌였다.

▶연고지 밀착도

지역 연고 시스템은 K리그의 근간이다. 고무적인 것은 2022시즌 전반적으로 이 부분의 노력이 상향평준화됐다는 것이다. 그래도 으뜸은 단연 울산이었다. 또 만점이었다.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지역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리딩 클럽'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북과 서울 역시 꾸준한 활동으로 각각 9점을 받았다. 강원은 예년과 비교해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8점). 성남은 구단 안팎에서 이어진 정치적 이슈 속 연고 밀착 노력도 크게 떨어졌다. 최하위인 4점에 그쳤다.

▶외국인선수 활용 능력

울산은 올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도 재미를 봤다. 시즌 초반엔 레오나르도와 아마노 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부엔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울산이 10점을 받았다. '리빙 레전드' 세징야를 보유한 대구가 8점을 받았다. 전반기 무고사 효과를 톡톡히 본 인천도 8점이었다. 포항은 3위라는 호성적에도 외국인선수 활용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5점이었다. 수원은 올해도 외국인선수 농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4점으로 고개 숙였다.

▶홍보 및 마케팅 역량

울산(10점), 전북, 서울(이상 8점) 등 기업 구단이 강세를 보였다. 울산은 다양한 협업 활동으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전북은 헌혈견, 메모리얼 유니폼 등 울림 있는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은 K리그 최초로 자체 맥주와 팝콘을 출시하는 등 새 도전에 나섰다. 시도민 구단 중에선 강원, 인천, 대구(이상 7점)의 노력이 돋보였다. 수원(6점), 포항, 제주, 수원FC(이상 5점)는 숙제를 남겼다. 김천, 성남은 이 부분에서도 나란히 3점으로 최하위였다.

▶재정 및 투자 파워

적극적인 투자는 긍정적 성적으로 이어진다. 숫자가 증명한다. 올해도 화끈한 투자를 선보인 전북과 울산이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다만 9점을 받은 울산이 우승, 10점의 전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파이널A에 진입한 제주(8점), 강원(7점)이 이 부문 상위에 자리했다. 다만, 투자와 성적이 꼭 비례한 것은 아니다. 포항과 서울은 다른 의미로, '역행'했다. 포항은 5점에 머물렀지만, 3위에 자리했고, 서울은 7점을 받았지만 9위에 머물렀다.

▶유소년시스템

전북은 최근 유스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산하 U-18, U-15팀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8강 이상에 성공했다.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전통의 유스 명가, 수원이 2위였다. 수원 유스팀은 6번이나 4강 이상에 진출했다.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서울, 포항이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또 다른 명가 울산은 올해 부진한 한해였다. 5점에 그쳤다. 김천과 수원FC는 가장 낮은 4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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