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볼 수 있는 영화로” 춘천 성수여고의 선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춘천 성수여고 1학년 학생들이 강원명진학교 학생들을 위해 직접 영화에 해설을 녹음하고, 편집까지 해 화제다.
성수여고 1학년 학생 29명은 명진학교 학생들과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배리어프리' 작업을 진행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직접 만든 성수여고 김아연 학생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관심을 갖고 의미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접 해설 녹음·편집 등 제작
“설명 자세하고 이해 쉬워” 호평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해 자신들이 직접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를 만든 학생들이 있다. 춘천 성수여고 1학년 학생들이 강원명진학교 학생들을 위해 직접 영화에 해설을 녹음하고, 편집까지 해 화제다.
성수여고 1학년 학생 29명은 명진학교 학생들과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배리어프리’ 작업을 진행했다. 장벽을 뜻하는 배리어(Barrier)와 자유로움을 뜻하는 프리(Free)의 합성어인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차별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영화 제작사에 영화 사용을 허락받았고, 영화 장면에 대해 직접 해설을 넣고, 녹음과 편집을 했다. 이어 지난 5일 춘천의 한 영화관을 빌린 뒤 명진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명진학교 이근철 학생은 “기존 배리어프리 영화보다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직접 만든 성수여고 김아연 학생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관심을 갖고 의미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학생들을 도운 이소운 교사는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이웃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정민엽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끝이란 생각에 부둥켜 울고있는데 갑자기 폭파 소리가”…생환 광부가 전한 221시간의 기적
- 원주 캠핑장서 가스 중독 추정 1명 사망·2명 중태
- 속초·고성 일대서 5만원권 위조지폐 사용하던 30대 남성 검거
- 이영표 바통 누가 이어받나…‘2002 태극전사’ 물망
- “손흥민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구간별 실제 공사 착수는 언제?
- [단독] “어젯밤 용산 대통령실 인근서 다수 총성 들렸다”
- 윤 대통령 “동서고속철 2027년 말 아닌 5월로 당겨보라” 직접 지시
- 갑작스레 뇌사에 빠진 20대 여성, 100여명에 새생명 나눠주고 하늘로
- [막뉴스] 면접 준비 다 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완전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