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폭발사고 부대측 사건축소·은폐 시도 폭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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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달 양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군 장병 2명이 큰 부상을 당한 사고(본지 11월 1일자 5면)와 관련, 부대 측이 사고를 축소·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이태원 참사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 속 청춘을 바치다 사고를 당한 군 장병들에 대한 보상 대책을 개선하고 책임자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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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겹쳐 대책개선 지적
부대측 “사고대책본부 조사 중”
속보=지난달 양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군 장병 2명이 큰 부상을 당한 사고(본지 11월 1일자 5면)와 관련, 부대 측이 사고를 축소·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이태원 참사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 속 청춘을 바치다 사고를 당한 군 장병들에 대한 보상 대책을 개선하고 책임자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8분쯤 양구지역 한 안보전시관에서 전시용 폭발물이 원인 미상의 이유로 폭발했다. 이 사고로 21사단 소속 병사 1명이 발목 부위를 크게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병사는 파편에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이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에 나선 상황에서 부대 측이 이번 사고를 쉬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21사단 소속 장병이라고 밝힌 A씨는 군 관련 SNS를 통해 “이태원 사고 등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 부대 내 KCTC훈련 등으로 이번 사고를 쉬쉬하자는 분위기다. 묻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A씨는 “병사 1명은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였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청춘들에게 나라에서 주는 보상이 1000만~1500만원의 피해 보상금, 그리고 국가유공자 혜택 뿐이라고 한다”라며 “이 정도의 보상과 대우라니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씨는 “제대로 된 조사와 당시 지휘관들의 사죄와 책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중이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 및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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