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현장취재] 손흥민 수술 성공적…“캡틴, 출전 준비 자신감”

심예섭 2022. 11. 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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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 주위 골절상(안와골절)을 입은 '캡틴'손흥민(30·토트넘·춘천출신)이 하루 앞당겨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돌입, 꿈의 무대 출전에 각오를 다졌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 이전에 열리는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EFL컵) 등 3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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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장의지 수술날짜 앞당겨
프리미어리그·EFL컵 결장 유력
현지매체 “회복이 관건 속단 일러”
▲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경기장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리버풀 FC경기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손흥민(춘천출신)의 홀로그램 영상이 띄워져있다. 런던/심예섭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 주위 골절상(안와골절)을 입은 ‘캡틴’손흥민(30·토트넘·춘천출신)이 하루 앞당겨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돌입, 꿈의 무대 출전에 각오를 다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형 전광판에서 손흥민 홀로그램이 팬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날 손흥민의 출전은 앞서 지난 2일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무산됐다. 프리미어리그 3위인 토트넘과 9위인 리버풀의 경기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손흥민의 결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현지 팬들도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쾌유를 기원하며 수술 후 복귀를 응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향후 남은 일정은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지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앞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주말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카타르 월드컵 출전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수술 날짜를 앞당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수술날짜를 하루 더 앞당긴 것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라도 더 보충하기 위해서다. 수술이 끝난 만큼 손흥민의 회복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 이전에 열리는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EFL컵) 등 3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강력한 의지와는 반대로 복귀 시점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안와골절은 엄청나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나 분명 뛰는데 지장이 있고 선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 몇 달 동안 결장할 수 있다. 전적으로 손흥민에게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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