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공석’ 시민장학재단 상임이사 인선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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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공석인 춘천시민장학재단 상임이사직이 재단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공석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의 명칭은 최근 시의회 의결을 통해 '춘천시민장학재단'으로 변경됐다.
앞서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은 지난 2019년 봄내장학재단에서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3년여간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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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 조직 유지, 사무국 조정”
9개월째 공석인 춘천시민장학재단 상임이사직이 재단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공석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의 명칭은 최근 시의회 의결을 통해 ‘춘천시민장학재단’으로 변경됐다. 당초 설립 취지인 인재 발굴 육성에 주력한다는 차원에서다.
또 재단 사업의 두 축인 장학사업과 교육복지사업 중 교육복지사업이 복지부서와 중복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조례안에서 삭제, 꿈드림·꿈이룸 사업 역시 내년부터는 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은 지난 2019년 봄내장학재단에서 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3년여간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복지사업이 추가되면서 재단 설립 목적과 맞지 않거나 재단의 활동비 역시 사업금액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이 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월부터 공백상태인 상임이사직 역시 공백을 채울 명분이 없다는 게 시 입장이다.
지난 8월 육동한 춘천시장이 재단 이사장에 새로 취임한 이후 상임이사 인선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업이 축소되면서 상임이사 인선 역시 당분간 보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상임이사를 뽑기 보다는 장학재단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는 상임이사직 공석을 유지하는 한편 조만간 사무국 조정을 진행하겠단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업이 삭제되면서 업무조정을 비롯한 사무국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장학사업에 집중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민장학재단 기금은 시 출연금 142억원과 자발적 기부 58억원을 더해 2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가운데 시 출연금은 올해로 마무리됐다. 자발적 기부금은 이날 기준 23억원이 모금됐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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