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에 부서별 커미니케이터까지…포스코케미칼 최고의 IR

[2022년 머니투데이 IR대상]포스코케미칼-종합대상

상장기업의 IR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머니투데이 IR 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머니투데이 IR 대상은 열정적이고 개성있는 IR로 투자자의 신뢰와 기업가치를 드높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의미있는 상으로 그간 IR 모범기업의 명예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가이드가 돼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IR대상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종합1위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IR의 진성성과 공정성, 신뢰도, 적시성, 의사결정, 조직운영, 공시, 투자자 평판, ESG(환경, 사회적책임, 투명경영) 등 IR 각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올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이 급락했으나 포스코케미칼은 연초 저점대비 100% 이상 주가가 오르는 등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받았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원재료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두 아이템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업은 세계에서도 드물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런 점을 감안해 전문성 있는 IR인재를 육성하고 사내 각 분야 실무자들이 유기적인 IR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기획, 연구, 영업, 구매 등 주요 부서별로 IR콘텐츠를 담당하는 'IR 커뮤니케이터'가 있다. 경영실적을 분석할 때는 주식시장환경, 투자자 피드백 등을 임직원과 공유해 주주가치 제고가 경영활동과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보는 시장환경, 경쟁상황 및 이에 대한 회사의 전략을 IR담당자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경영기획 임원 2명 및 산하 임직원이 지원한다.

소통하는 정보는 다양하고 주기는 짧다. 지난 1년간 매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콜과 함께 실적 설명회도 진행하는데 국내, 해외 증권사를 통해 4일간 20개 이상의 기관과 NDR(논딜로드쇼)을 진행한다. 증권사 주관 IR 컨퍼런스와 코퍼레이트 데이에도 월 평균 2차례 참여했다. 설비증설 진행상황 및 기술개발 현황 공유를 위한 야드투어(공장) 4회 및 경영진 참여 테크세미나 2회가 있었다. 이 밖에 기업탐방 등 기관투자자 미팅이 118회나 됐으니, 생산설비 뿐 아니라 IR조직도 밤낮으로 돌아간 셈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IR 전담조직을 통해 신규 성장산업에 기대하는 부분 등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부응하는 IR활동을 수행하는데 주력했다"며 "경영진에게 투자자 평판 등을 수시로 피드백 해서 시장의 기대 뿐 아니라 우려까지 중장기 경영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운영규정이나 지배구조보고서 등 기업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룹차원의 ESG활동과 관련해 윤리경영 상황이나 기업시민 보고서 등을 공유하고 있다. 국문·영문 공시와 IR 자료를 강화하고 있으며 배당조회 시스템을 오픈해 투자자의 정보 접근 편의성도 강화했다. IR 홈페이지에 접수된 개인투자자 질문사항은 3일 이내에 답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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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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