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마음 몰라주는 사람 끊어내…인간관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2022. 11. 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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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늘도 명언 잔뜩 남기고 떠난 고민 상담 장인 박은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은빈은 여러 고민 사연들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빈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꿈을 택하는 것이 무모한 일인지,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는 사연에 "(배우 일을) 좋아해서 오랫동안 하긴 했지만 '이게 나한테 맞는 일인가'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며 "시시때때로 어려운 순간이 있을지라도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자문자답 하면서 답을 얻어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30대에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는 고민 사연에 박은빈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참 소중한 마음인데 몰라주는 사람은 끊어내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관계일지 몰라서 제가 속시원한 답은 해드릴 수 없지만 저는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감당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또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게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기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것까지는 굳이 노력하시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런 우선순위의 관계, 해내야 하는 일들이 서로서로 많아지는 게 나이가 들면서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과제들이지 않나. 그런 적응의 면에서 좀 열어두시고 생각하면 어떨까,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어떨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은빈은 요즘 고민을 묻자 "저는 생각보다 생각이라는 것을 할 때만 하는 편이다. 요즘 아무래도 고민이 딱히 없는 것 같다. 굳이 고민이라고 치면 '차기작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정도다. 심각한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라며 "고민 없이 살 때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때로는 고민을 많이 하다가도 고민을 훅 버리기도 하고 이렇게 살아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분명 이 고민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때가 올 거라 믿는다. 늘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고 미소지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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