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

김민기 기자 2022. 11. 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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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18·서현고)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걸었다.

김길리는 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6초530으로 1위를 했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렸던 1차 대회 때 이 종목 2위를 한 데 이어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최민정(24·성남시청)이 3위를 했다.

올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폴란드)에서 금 1개와 은 1개를 땄던 김길리는 지난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자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극 문양을 달았다. 성인 무대 데뷔는 성공적이다. 1·2차 월드컵 합계 종합 랭킹(250점)과 1500m 랭킹(180점) 1위를 달린다. 대표팀 간판이었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길리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남자 1500m에선 박지원(26·서울시청)이 2분12초204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2분11초90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지난 1차 대회에서 3관왕을 했다. 혼성 2000m에선 홍경환(23·고양시청)·김태성(21·단국대)·이소연(29·스포츠토토)·심석희(25·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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