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8승1패… 예상 깨고 선두
허웅·이승현 영입한 전주 KCC
뒷심 부족으로 10팀 중 공동 7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약진, SK와 KT는 예상 밖 부진.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초반 판세다.
KGC는 8승1패로 전체 6라운드 일정 중 1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했다. 2위 원주DB(6승3패)엔 승차 2경기가 앞선다. 5일 홈 경기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3대72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과 간판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우승 후보에서 빠져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안정적인 전력을 뽐냈다. 새로 부임한 김상식 KGC 감독이 팀의 중심을 잡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개막 전에는 아무도 우리 팀을 강팀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부담 없이 선수들과 즐겁게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끌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주 KCC는 6일 홈팀 서울 삼성에 62대71로 져 10팀 중 공동 7위(3승6패)에 머물렀다. KCC는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가드 허웅과 포워드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접전을 펼치다가도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책임은 나한테 있다. 2라운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9승만을 거두며 꼴찌를 했던 삼성은 은희석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컬러가 끈끈해졌다. 1라운드에서만 5승(4패)을 거두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창원에선 홈 팀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대62로 이겼다. LG의 슈터 이관희가 3점포 3방을 포함해 19점을 넣었다. LG는 6위(4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2승7패)에 머물렀다.
수원 KT는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76대74로 이기며 공동 7위(3승 6패)에 자리했다. 양홍석이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75-72로 앞서 나가는 3점슛을 넣었다. 지난해 챔피언 SK는 9위(2승 5패)로 처졌다. 고양 캐롯(3위·5승3패)은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공동 4위·5승4패)를 112대88로 눌렀다. 3점슛 17개를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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