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성공적
김민기 기자 2022. 11. 7. 04:36
콘테 감독 “월드컵 위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안면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전까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5일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3경기(리그 2경기, 컵 대회 1경기)엔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왼쪽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됐다. 손흥민은 4일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회복 중인 손흥민은 강한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카타르에 동행할 수 있을지는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지속적으로 토트넘 측과 연락하며 손흥민의 몸 상태를 확인 중이다.
콘테 감독은 “리그와 클럽대항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월드컵을 하는 것은 미친 일이다. 선수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1일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 리버풀(7일), 리즈 유나이티드(13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하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10일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을 치른다. 사흘에 한 번꼴로 경기하는 강행군이다. 다른 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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