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멜로니 총리, 난민 구조선 거부 ‘극우 본색’
김수현 기자 2022. 11. 7.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지난달 말 집권 후 첫 해외 순방에서 난민 구조선 입항을 거부하며 극우 본색을 드러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은 27세 남성 조르당 바르델라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며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RN은 5일 당원 투표를 통해 강경한 난민 반대 입장인 바르델라 대표 대행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집행위장 ‘수용’ 제안에 거절
佛 극우정당은 ‘난민반대’ 대표 선출
佛 극우정당은 ‘난민반대’ 대표 선출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지난달 말 집권 후 첫 해외 순방에서 난민 구조선 입항을 거부하며 극우 본색을 드러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은 27세 남성 조르당 바르델라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며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유럽연합(EU) 2, 3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내 극우 행보가 유럽의 극우 바람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지중해를 떠도는 이주민을 먼저 구한 뒤 분산 수용을 논의하자”고 하자 “우리의 우선순위는 ‘배분’이 아니라 ‘국경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절했다.
RN은 5일 당원 투표를 통해 강경한 난민 반대 입장인 바르델라 대표 대행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프랑스는 ‘세계의 호텔’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올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마린 르펜 전 대표를 대신해 최근까지 대표 대행을 지냈다. 르펜 전 대표의 아버지인 장마리 르펜이 RN의 전신 ‘국민전선’을 창당한 뒤 르펜 가문에 속하지 않는 인물이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다.
4일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지중해를 떠도는 이주민을 먼저 구한 뒤 분산 수용을 논의하자”고 하자 “우리의 우선순위는 ‘배분’이 아니라 ‘국경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절했다.
RN은 5일 당원 투표를 통해 강경한 난민 반대 입장인 바르델라 대표 대행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프랑스는 ‘세계의 호텔’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올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마린 르펜 전 대표를 대신해 최근까지 대표 대행을 지냈다. 르펜 전 대표의 아버지인 장마리 르펜이 RN의 전신 ‘국민전선’을 창당한 뒤 르펜 가문에 속하지 않는 인물이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용산서 ‘안전사고 우려’ 보고서, 사고 직후 삭제 정황
- 尹 대통령 연일 조문과 잇단 사과… 이젠 과감한 후속조치를
- 대출금리 9% 육박, 취약층 불법사채로 내몰면 안 된다
- 서울 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승객 25명 경상
- “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적 이용 말라”…추모행렬 속 갈라진 광장
- 野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해야” 與 “원인규명 수사가 우선”
- “랜턴 꺼졌을땐 펑펑 울어…죽는단 생각 한번도 안해” 221시간 고립 광부 박정하 씨 생환기
- 이란 “우크라戰 몇개월 전 러시아에 드론 보냈다” 첫 시인
- 추가 대북제재 불투명…美 “中-러가 안보리 웃음거리로 만들어”
- 내일 행안위, 오세훈-김광호-박희영 출석…“성역없는 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