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만 오면 삼삼” 이소미, 제주서 2주 내리 트로피
강홍구 기자 2022. 11. 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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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딸' 이소미(23·사진)가 2주 연속 제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소미가 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로 상금랭킹 6위(7억2850만 원), 대상 포인트 7위(452점)가 된 이소미는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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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에쓰오일’ 대역전 환호
‘완도의 딸’ 이소미(23·사진)가 2주 연속 제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소미가 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이소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나희원(28)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 끝에 우승하며 상금 1억4400만 원을 챙겼다. 지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이소미는 통산 5승 중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해 제주도에서만 3승을 수확해 ‘제주 여왕’으로 불리게 됐다.
나희원 등 공동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친 이소미는 이날 13번홀(파4) 행운의 샷 이글에 성공하며 9언더파를 기록해 단숨에 나희원을 1타 차로 추격했다. 83m 거리 디봇에 빠져 있던 공을 52도 웨지로 쳐낸 것이 그린 위에 크게 튀어 오른 뒤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이글을 예상치 못했던 이소미는 캐디와 손을 잡고 뛰며 기뻐했다. 앞 조의 이소미가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10언더파를 기록하자 챔피언 조의 나희원도 15번홀 버디로 달아났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57m 거리에서 이소미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금세 승부가 기울었다. 세 번째 샷이 홀에서 14.5m에 떨어진 나희원은 버디에 이어 파 퍼트도 놓치며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이소미는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지난해 이 대회 최종 3라운드 15∼1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하며 공동 3위를 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소미는 “제주도에 올 때마다 많은 분이 알아봐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나를 의심하지 말고 믿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로 상금랭킹 6위(7억2850만 원), 대상 포인트 7위(452점)가 된 이소미는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프로로 데뷔한 나희원은 자신의 투어 1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소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무너지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4라운드 18번홀에서 4.4m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시즌 5승의 박민지(24)는 다승왕에 이어 상금왕 타이틀도 확정했다. 이번 대회 공동 35위로 636만 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2억7792만 원으로 2위 김수지(26·10억6430만 원)와 2억 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이소미가 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이소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나희원(28)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 끝에 우승하며 상금 1억4400만 원을 챙겼다. 지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이소미는 통산 5승 중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해 제주도에서만 3승을 수확해 ‘제주 여왕’으로 불리게 됐다.
나희원 등 공동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친 이소미는 이날 13번홀(파4) 행운의 샷 이글에 성공하며 9언더파를 기록해 단숨에 나희원을 1타 차로 추격했다. 83m 거리 디봇에 빠져 있던 공을 52도 웨지로 쳐낸 것이 그린 위에 크게 튀어 오른 뒤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이글을 예상치 못했던 이소미는 캐디와 손을 잡고 뛰며 기뻐했다. 앞 조의 이소미가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10언더파를 기록하자 챔피언 조의 나희원도 15번홀 버디로 달아났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57m 거리에서 이소미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금세 승부가 기울었다. 세 번째 샷이 홀에서 14.5m에 떨어진 나희원은 버디에 이어 파 퍼트도 놓치며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이소미는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지난해 이 대회 최종 3라운드 15∼1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하며 공동 3위를 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소미는 “제주도에 올 때마다 많은 분이 알아봐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나를 의심하지 말고 믿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로 상금랭킹 6위(7억2850만 원), 대상 포인트 7위(452점)가 된 이소미는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프로로 데뷔한 나희원은 자신의 투어 1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소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무너지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4라운드 18번홀에서 4.4m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시즌 5승의 박민지(24)는 다승왕에 이어 상금왕 타이틀도 확정했다. 이번 대회 공동 35위로 636만 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2억7792만 원으로 2위 김수지(26·10억6430만 원)와 2억 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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