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운동장 육상트랙서 무료로 새벽운동 하세요”

강승현 기자 2022. 11. 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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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매일 오전 5∼8시 유료로 운영하던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육상트랙'(사진)을 이달 초부터 구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서울시에 새벽 시간대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육상트랙 무료 개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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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요청에 市관리사업소 수용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매일 오전 5∼8시 유료로 운영하던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육상트랙’(사진)을 이달 초부터 구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989년 준공된 목동운동장은 △주경기장 △목동야구장 △목동아이스링크 등의 스포츠 시설을 갖춘 전문체육시설로 운영은 서울시에서 담당한다.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육상트랙’은 양천구 마라톤 클럽 등 이른 아침 운동을 즐기는 구민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 이용량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용객은 1회 2시간 기준으로 1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했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서울시에 새벽 시간대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육상트랙 무료 개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양천구 관계자는 “아침 시간에 집 주변에서 운동을 하려는 주민들의 무료 개방 요구가 많았다”며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를 수차례 방문해 협의하는 등 구청 차원에서 무료 개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새벽 시간대 트랙 무료 개방이 양천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경기장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마다 발생하는 소음 등을 감내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무료 개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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