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19세 신성 루네, '거함' 조코비치 꺾고 파리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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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성'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18위)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루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2-1(3-6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18세였던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루네는 조코비치에게 1-3(1-6 7-6<7-5> 2-6 1-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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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19세 신성'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18위)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루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2-1(3-6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루네는 지난달부터 ATP 투어에 4연속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스톡홀름 오픈에서 우승했고 소피아 오픈과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를 만났다. 18세였던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루네는 조코비치에게 1-3(1-6 7-6<7-5> 2-6 1-6)으로 졌다. 올해 한층 성장한 루네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3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조코비치를 꺾은 루네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ATP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루네는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 1000점까지 챙겼다.
루네는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한다.
반면 파리 마스터스 7번째 우승을 노린 조코비치는 자신보다 16살이나 어린 루네에게 덜미가 잡혔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그는 역대 최다인 38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39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 2-1로 앞선 조코비치는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브 게임마저 지킨 그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에서 잦은 범실로 흔들린 루네는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첫 게임에서 루네는 듀스 접전 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다. 기세를 탄 그는 이후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세 번째 게임마저 이기며 3-0으로 리드했다.
경기 내내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조코비치는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왼쪽 허벅지 마사지를 받고 코트에 나선 그는 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루네는 서브권을 쥔 9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둘은 마지막 3세트에서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상황에서 루네는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조코비치의 범실을 유도했다.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한 루네는 6-5로 한 걸음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조코비치는 12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루네는 물러서지 않으며 브레이크 위기를 매치 포인트로 바꿨다. 결국 루네는 15분 넘게 진행된 12번째 게임을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루네는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차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오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왕중왕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에 참가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니토 ATP 파이널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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