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차 보급·수소충전소 확충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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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7월부터 무공해자동차(수소 승용차) 민간∙공공 보급계획 공고에 따라 오는 12월 23일까지 수소승용차 25대(8억1300만 원)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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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수소충전소, 내년 상반기 운영 예정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국토부 공모 신청
10월 말 현재 8대(2억6000만 원)에 대한 등록을 올해 최초로 지원했다.
이에 관내에는 기존에 운행되던 수소승용차량을 포함해 총 15대가 현재 등록돼 운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17대 분의 잔여 등록 지원이 완료되면 지역에 수소승용차가 총 32대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본격 나섰다.
수소충전전문기업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는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환경부 민간보조사업으로 80억 원(국비 42억, 민간 38억)을 들여 장흥 상용수소충전소를 지난 8월 시공에 들어가 2023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도 무공해차 보급사업비 35억6200만 원을 확보해 공단 내 통근버스 등을 대상으로 수소전지차 51대(승용 45, 버스 6)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앞당기는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신청을 추진중이다.
시는 이 사업에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의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부지 이전과 연계해 총 128억 원을 투입, 액화수소 상용충전소와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원~경북~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국토부)와 에너지 클러스터, 고속도로(영일만횡단대교), 영일만항 국제 컨테이너터미널이 위치한 교통거점인 영일만항 물류 수송분야에 수소에너지 활용 등 환경친화적인 교통체계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남∙북구에 총 5개소(남구3∙북구2)의 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계획하고 있다”라며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으로 미래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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