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싱포골드' 박진영, 조아콰이어 무대에 "치매 말기의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자꾸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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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에 박진영은 "조아콰이어 무대에 대한 평을 안 하고 다른 이야기를 안 하면 무대를 정말 잘했단 것인데 저는 제 이야기만 생각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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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진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조아콰이어가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선곡해 자신들만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에 앞서 조아콰이어는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로서 아이들이 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좋은 나라를 이뤄갔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노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 무대를 준비하며 저마다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떠올렸다고 했다. 한 단원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나라는 이 땅에 있는 좋은 나라는 아닌 거 같았다. 하늘에 있는 좋은 나라를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3개월 뒤 결혼을 하는데 그때 부케를 받아주기로 한 동생이 있다. 그런데 그 동생이 한 달 전 화재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 그 동생이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더라"라며 그리운 친구를 떠올리며 노래하겠다고 했다.
단원들 뿐만이 아니었다. 무대를 지켜보는 이들도 누군가를 떠올렸다.
이에 박진영은 "조아콰이어 무대에 대한 평을 안 하고 다른 이야기를 안 하면 무대를 정말 잘했단 것인데 저는 제 이야기만 생각나더라"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 치매 말기라 저를 못 알아보신다. 코로나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만날 때마다 너무 괴로워서 코로나를 핑계로 안 만나도 되는 걸 다행으로 여기기도 한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진영은 "마음을 심장을 잡아버리는 무대였다. 만약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완벽해서 좋은 나라를 꿈꿀 필요가 없다면 이 곡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기에 더 와닿았던 것 같다. 곡의 말들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살아 나온 것 같다"라며 조아콰이어가 만든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한가인은 "무서운 언니들인 것 같다. 노래 한번 시작하면 사람을 압도되게 만든다. 오늘 무대는 천사 콘셉트이구나 싶더라. 마음을 어루만지러 와주신 거 같아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한 퍼포먼스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그리고 박진영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잘 연출된 영화 같았다며 "합창이 뭔지 우리가 왜 이 프로그램을 하는지 보여준 것 같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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