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worst] 아르테타 저격했던 ‘전 캡틴’ 오바메양,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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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전 캡틴이었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EPL 복귀 후 처음으로 친정팀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EPL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팀 내 주장까지 임명됐던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거쳐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친정팀인 아스널전을 앞두고 오바메양은 "아스널,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내가 돌아왔다. 나는 첼시다. 준비됐다"라고 말하며 친정팀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무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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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스널의 전 캡틴이었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EPL 복귀 후 처음으로 친정팀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아스널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34점으로 선두를 탈환했고, 첼시는 4위 진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위를 탈환하려는 아스널과 4위 진입을 노리는 첼시의 ‘런던 더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오바메양이다. 과거 아스널에서 EPL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팀 내 주장까지 임명됐던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거쳐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오바메양과 아스널 사이에 관계는 좋지 않다. 2021-22시즌 오바메양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지각으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관계가 틀어졌다. 결국 오바메양은 주장직을 빼앗겼고, 팀 내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그 상태로 1월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 전 스승인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메양은 "난 아스널을 떠나 행복하다. 아르테타는 개성이 뚜렷한 뛰어난 선수들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 그는 어린 선수들만 필요로 한다. 어린 선수들은 감독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한다"라고 남겼고,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엔 “모든 문제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있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오바메양의 의지는 엄청났다. 친정팀인 아스널전을 앞두고 오바메양은 “아스널,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내가 돌아왔다. 나는 첼시다. 준비됐다”라고 말하며 친정팀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무대가 마련됐다.
그러나 오바메양은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위협적이지 못했고, 동료들과 호흡도 좋지 않았다. 이날 오바메양은 후반 19분까지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는데,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을 뿐 아스널을 위협하지 못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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