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군, 카호우카 댐에 미사일 발사"

이종희 2022. 11.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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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의 카호우카 댐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점령중인 헤르손에서의 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배경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댐 전체를 폭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에 러시아군이 지뢰를 매설해 위장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약 1800만㎥의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이 폭파된다면 80개 이상의 마을에 홍수가 발생해 수십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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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하이마스 포탄 중 1발 댐 갑문에 피해 입혀"

[카호프카(우크라이나)=AP/뉴시스]막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2월26일 제공한 우크라이나 카호프카의 카호프카 수력발전소 댐의 위성사진 이미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수력발전소 댐 폭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2022.10.2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의 카호우카 댐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긴급 구조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에 위치한 카호우카 댐의 갑문이 파손됐다면서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포탄 6발을 발사해 그중 1발이 카호우카 댐 갑문에 피해를 입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한 댐 파괴를 준비 중이며, 관련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점령중인 헤르손에서의 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배경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댐 전체를 폭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댐 파괴 주장은 거짓이라며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에 러시아군이 지뢰를 매설해 위장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약 1800만㎥의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이 폭파된다면 80개 이상의 마을에 홍수가 발생해 수십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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