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차량 꼼짝마!’…암행순찰차 단속 현장은?

주아랑 2022. 11. 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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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혹시 '암행순찰차'라고 들어보셨나요?

겉모습은 일반 차량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할 수 있는 순찰차인데요,

단속 현장을 주아랑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는 한 차량.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과속 차량을 불러세웁니다.

["우측에 정차해 주세요. 우측에 정차해 주세요."]

겉모습은 일반 차량과 다를바 없지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암행순찰차'입니다.

["여기 지금 (시속) 80km 도론데, 110km로 달리셨어요. 면허증 좀 제시해주시겠습니까?"]

다른 곳에서도 규정 속도를 훌쩍 넘어선 차량이 적발됩니다.

["이때까지 암행어사 이거 처음 봤어. (그렇죠, 놀라셨죠?) 왜 세우는지도 몰랐어. (그래도 이제 아셨으니까 (조심하세요).)"]

울산에서 암행순찰차가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7월부터.

그동안 신호 위반이나 난폭 운전 차량 단속 등만 가능했지만 이달부턴 레이더 장비와 고성능 카메라까지 갖춰 과속 단속도 문제없습니다.

특히 고정식 단속 장비가 설치된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얌체 차량' 단속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수덕/울산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어느 장소든, 어느 시간대든, 어떠한 위험이 있는 크고 작은 사고 발생했던 구간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해서…."]

경찰은 과속 위험 구간에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앞으로 3개월간은 계도·홍보 활동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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