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올리버 "딸 체리, 문화 정체성 혼란올까 걱정"[★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2022. 11.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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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 미국 텍사스 아빠 올리버가 딸 체리의 문화 정체성 혼란에 대해 걱정했다.

이에 올리버는 "정체성 혼란이 오는 시기를 대비해 체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미리 알아보는 중이다. 체리가 자신있게 한국 문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알려주려고 한다"며 '물 건너온 아빠들' 패널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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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화면 캡처
'물 건너온 아빠들' 미국 텍사스 아빠 올리버가 딸 체리의 문화 정체성 혼란에 대해 걱정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 에서는 텍사스서 육아하는 올리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올리버 아내는 딸 체리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올리버 역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텍사스서 학교 생활을 하게 될 경우 백인 친구들과 다른 피부색을 인식해 정체성 혼란이 올까봐도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올리버는 "정체성 혼란이 오는 시기를 대비해 체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미리 알아보는 중이다. 체리가 자신있게 한국 문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알려주려고 한다"며 '물 건너온 아빠들' 패널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삼 남매 역시 국적은 한국이지만 이국적으로 생겼기 때문에 외부에서 '외국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충격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영국 아빠 피터 역시도 자신도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고충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런던은 당시에도 다문화였다. 그러나 이국적인 외모로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올리버씨가 사는 곳에 한국인이 많지 않다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체리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러니 다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올리버에게 다문화 가정이 많은 대도시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 정체성 혼란이 보이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MC인교진의 질문에 인도 아빠 투물은 "누가 뭐라든 상관 없다. 내 나라 문화를 아이에게 떳떳하게 가르쳐야 아이가 다른 친구들에게도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가 내 나라 문화를 싫어하면 오히려 더 힘들 것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남아공 아빠 앤디는 "지금부터 딸을 위해서 다문화 가족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 너만 다르게 생긴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유럽도 한국이 겪고 있는 이 시기가 한 세대 전에 있었다. 그러나 인식이 엄청 바뀌었음에도 아직 차별하는 사람이 있다"며 현실적인 얘기를 덧붙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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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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