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근 담합' 7대 제강사 관계자 연일 조사...수사 속도전

김다연 2022. 11. 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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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대 제강사의 철근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계자들을 연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전 현대제철 부사장과 동국제강 전무 등 제강사 7곳의 전·현직 임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철근 단가 계약 입찰에서 미리 낙찰 물량을 나눠 짬짜미하는 방식으로 5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제강사들에 과징금 2,565억 원을 부과하고, 업체와 전·현직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12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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