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문상민 살해 시도한 김해숙에 독초 경고 “대가 치를 것”[종합]
‘슈룹’ 김혜수가 김해숙에게 경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문상민의 목숨을 노린 김해숙에게 독초를 선물하며 경고하는 김혜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택현 경합이 시작되고 태소용(김가은)은 경합을 왜 이렇게 요란하게 하냐며 학문 실력이나 겨루지 않냐고 투덜거렸다.
고 귀인(우정원)은 “어쩌자고 궁 밖에 세자 경합을 치르시겠다는 건지”라고 덧붙였고 임화령(김혜수)가 나타나 자신이 없다면 호패를 거두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뭐든 빠짐이 없어야 한 나라를 책임질 세자감이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고 태소용은 경합 방식이 문제가 있는 거 같아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임화령은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세자 경합에 참여하지 않으면 됩니다. 지금이라도 보검군(김민기)을 기권시키겠습니까?”라고 물어 그의 입을 다물게 했다.
황 귀인(옥자연)은 임화령에게 이번 세자 경합에 중궁의 자리를 건 게 사실이냐 물었다. 그 말에 임화령은 “네 그렇습니다. 대군이 세자로 선발되지 않는다면 중전의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입니다. 왜, 황 귀인께서도 자리를 거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자신의 자리가 중전의 자리와 비견이 되겠냐는 황 귀인에 임화령은 “황 귀인, 저는 우리 대군들이 대통을 잇더라도 귀인의 자리만큼은 지켜드릴 것입니다. 소용도 있고 숙원도 있고 귀인도 있어야 이 중전의 자리가 더 빛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미소지었다.
이에 황 귀인은 임화령이 중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대군들이 실력으로 밀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활쏘기부터 여러 가지로 진행되는 경합에 무안대군(윤상현) 100점, 계성대군(유선호) 90점, 의성군(강찬희) 90점으로 앞서나갔다.
박경우(김승수)를 찾아 교지를 내려 궁가마에 태우라는 내용이 담긴 부채에 왕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황원형(김희성)은 이호(최원영)가 작금의 왕조를 반대하고 관직마저 거부한 자를 궁으로 불러들이려는 것에 “주상이 단단히 미쳤습니다”라고 분노했다.
이호는 임화령과 함께 걷던 중 어디까지 가려 하냐는 물음에 “과인을 찾아오지 못할 곳으로 갑니다. 경합 과제가 문제다 하도 난리들이니 도망치는 중입니다”라고 웃었다.
그 말에 임화령은 “요즘 전하의 왕세자 시절이 자주 떠오릅니다. 임금이 되면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신하들 빡세게 굴리겠다 호언장담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말했다.
참 당돌한 국본이었다 말하는 이호에 그는 “해서 저는 반가웠습니다. 이번 경합 과제는 그 당돌한 국본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라고 전했다.
그 말에 이호는 “역시 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중전이네요. 내 평생에 벗이라 여기고 버틸 힘이 되어준 사람이 바로 중전입니다”라고 말해 임화령을 미소 짓게 했다.
신하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좋을 거라 말하는 임화령에 그는 “한 때는 내게도 뜻을 함께했던 벗이 있었지요”라며 박경우를 언급했다.
등을 돌린 자이지만 왕세자의 신료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호를 파악한 임화령에 그는 “중전의 눈은 못 속이겠습니다. 임금이 되어보니 가장 어려운 것이 인재를 발굴해 내는 것입니다. 그런 인재는 내 사람으로 만드는 건 더 어렵고요. 해서 왕세자에게 자신의 신하가 될 인재가 될 자를 직접 데려오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임화령은 경합이 과열돼 왕자들의 신변에 위험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고 이호는 대비해 뒀다고 말했다.
의성군 뒤에는 영상과 조정 대신들, 대비(김해숙)에게 줄을 댄 신료들은 보검군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말에 임화령은 “저리 눈에 보이게 난리를 치고 있는데 나도 뭐라도 해야지”라며 수를 놨다.
그는 “걱정 붙들어 매시게. 손해 보면서 원칙만 고수할 만큼 순진하진 않으니까. 나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성남대군(문상민)을 떠올렸다.
과거 성남대군은 학문도 무예도 세자(배인혁)에게 배웠다며 “왕세자에게 왕세자 교육을 받았으니 꽤 승산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택현으로 가게 되면 스스로 왕재를 증명해야한다는 임화령에 그는 “각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화령은 반칙하는 왕자들은 자신이 막겠다고 답했다.
후궁들을 부른 임화령은 이들앞에 자수 도구를 내려놓았고 뒤에 놓인 자수 병풍을 가리키며 “각자 한 폭씩 들 수를 놓으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한 폭을 다 해야 하냐는 태소용에 그는 “왕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아야지요. 완성되면 동궁전에 새 주인이 될 왕세자에게 선물하고자하니 다들 성심을 다해주세요. 빈들의 평정심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라고 미소지었다.
태소용은 자수를 놓는다고 마음이 평안해지겠냐 말했고 임화령은 “나는 되던데요? 내 이리 한 폭을 다 완성하고 나니 이 마음이 아주 평안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태소용은 자식이 없는 후궁에게 박경우에 대한 정보를 건네 보내려 했으나 임화령은 주상전하의 자식은 모두의 자식이라며 나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후궁들이 모이는 곳에 나타나지 않은 고 귀인은 심소군(문성현)에게 서함덕의 정보를 건네주며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말을 타고 달리던 성남대군은 활을 쏘는 자객에게서 도망쳐 몸을 숨겼다. 이때 자신을 도우는 누군가에 의해 자객들을 처리한 그는 “누군인지는 모르지만 고맙습니다”라며 다시 말을 타고 길을 나섰다.
성남대군이 떠나고 나타난 이들은 도적들의 얼굴을 확인했다. 왕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어느 순간 움직이지 않는 말에 당황하던 심소군은 도적들을 만나 어사 패와 말을 모두 빼앗겨 버렸다.
후궁들이 수를 놓는 사이 황 귀인은 자수를 하지 않았다. 이유를 묻는 임화령에 그는 “도무지 머릿 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동궁의 새 주인에게 어떤 것이 어울릴 지, 잘 떠올려지지 않사옵니다”라고 말했다.
시작을 안 하니 어려운 거라는 임화령에 그는 “시작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라고 받아쳤다.
이때 상궁의 말을 전해들은 임화령은 자리를 벗어났다.
보검군은 어민들에게 박경우를 물으며 “어명으로 그 분을 모시러 왔네”라고 말했다.
이호는 이억근이 이끄는 도적패가 성남대군을 습격했다는 말과 함께 화살을 받았다. 임화령 또한 같은 소식을 받고 “성남대군이 목숨을 잃을 뻔했어. 이건 단순 도적패의 짓이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밀물로 길이 막히자 성남대군은 말을 돌렸고 못들어간다며 막는 사람에게 “관아에서 출항 금지를 내린 것인가”라고 물었다.
뱃길이 막히자 성남대군은 밀물 위험을 감안하고 말을 끌고 달렸다.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 물으며 세자가 되어야 한다는 임화령의 말을 떠올린 그는 섬을 향해 말을 몰았다.
박경우를 먼저 찾은 보검군은 나를 위해 힘을 기울이라며 호조판서로 임명하는 어명을 전했다. 이에 박경우는 “어명은 지랄. 당신한테나 왕이지 나한테는 아니야”라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성남대군이 지켜봤다.
황원형을 불러내 화살을 보여준 이호는 “이건 경합 중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린 화살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충심을 의심을 하냐 호소하는 그에게 이호는 “내가 그 충심을 알기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니었다면 이딴 경합 없이 바로 적통 대군을 국본에 앉혔겠지!”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황원형은 “전하를 거부하고 떠난 이를 불러들여 나라의 경제를 맡기고 역적 서경묵의 아들을 어영 대장에 앉히는 것이 기회라는 것입니까”라고 따졌다.
그래서 화살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는 거냐는 이호에 그는 “전하를 모시는 충신이 어찌 대군의 목숨을 노렸겠사옵니까. 감히 누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호는 “감히 누가 대군의 목숨을 노렸는지는 반드시 밝혀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황원형은 과거 태인 세자가 죽을 때를 봐놓고 외면한 이호를 언급하며 “진실은 마땅히 밝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태인 세자의 죽음처럼 의문으로 남아서는 아니되겠지요”라고 협박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밝혀내시옵소서. 다만 그것이 대전에서 경합의 영향을 미치고자는 의도로 비칠까 걱정되옵니다. 진실은 때로는 만들어지기도 하니까요”라고 압박했다.
이호는 임화령에게 증좌는 화살 뿐이라 수사를 강행하는 건 대신들을 자극할 뿐이라고 말했다. 시기를 조금 늦추겠다며 이해를 바라는 이호에 임화령은 “이해 합니다. 하지만 자식이 사지로 내몰릴 뻔했습니다. 내 자식을 죽이려했을지도 모르는 놈들 때문에 주저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제 자식하나 지키지 못하는 아비가 어떻게 백성을 지키냐고 말한 그는 “전 내 새끼 건드리는 놈들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화살을 손에 들었다.
임화령은 “중전으로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어미로서 하는 일이니 대전에는 피해가 없을 겁니다”라며 걸어나갔다.
박경우는 자신을 따라오며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돌아가지 않겠다는 보검군에 “간신배들 힘을 빌어 왕이 됐으면 끝이지 이제와서 뭘 하겠다는 거야”라고 투덜거렸다.
그 말에 나타난 성남대군은 “그러게 말입니다. 어명을 개똥보다 못하게 여기시는 분이라 어사를 두 명이나 보내셨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둘 중 하나만 받아야 하는 상황에 박경우는 어사들끼리 경합이라도 하냐며 웃었고 백 명이 와도 안 간다고 말했다.
이호와 뜻을 함께 했으나 서자라는 이유로 왕좌에 오르는 걸 반대했지 않냐 말한 성남대군은 “뜻보다 당파의 놀이가 더 중요했던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박경우는 눈이 양쪽 다 보이는 게 없다며 분별할 수 없다고 다시 거부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선생님께서 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요. 만일 증명한다면 제게 3일의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하라 말한 박경우는 증명 못하면 어떻게 할 거냐 물었고 성남대군은 그렇게 되면 보검군과 섬을 떠나겠다 말했다.
칼을 박경우에게 들이댄 박경우는 미동도 없는 그에게 “제가 졌군요. 약조한 대로 떠나겠습니다”라며 칼을 거둔 후 절벽으로 내달렸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박경우는 절벽으로 달려갔고 나무에 매달려있던 성남대군은 “미친놈을 보니 두 눈이 뜨이십니까”라고 미소 지었다.
사망한 도적의 입 안에서 성남대군의 그림을 발견한 임화령은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린 게 분명해”라고 분노했다.
후궁들이 있는 곳에 나타난 임화령은 “이 화살에 대해 아는 이가 있습니까”라고 외쳤다. 그는 “나는 이번 경합에서 왕자들이 다치고 상처받는 일만은 없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성남대군의 목숨을 노렸습니다”라고 말했고 황 귀인은 불안한 얼굴을 했다.
임화령은 “이억근이라는 자가 이끼는 도적패 짓이지요. 조사 중이니 곧 배우가 밝혀질 겁니다. 그 잔당들을 잡아들였거든요”라며 황 귀인에게 다가가 “오늘은 그만하지요. 다들 돌아들 가세요”라고 말했다.
저렇게 후궁들을 풀어주면 증거도 없앨 거라는 신 상궁에 그는 “내 그러라고 일부러 보여주었다. 결국 화살에 대해 아는 이가 있다면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가지고 있는 증거가 더 있는지 궁금할 테니까. 그래서 거짓 정보를 주었어”라고 밝혔다.
제일 먼저 궐 밖으로 나가는 자가 범인에게 안내할 거라는 임화령에 무관은 몰래 뒤를 밟았다.
황원형은 “우린 강도로 위장해 시간만 지체하라 하지 않았더냐. 누가 끼어들어 망쳤단 말이냐. 이러다 내가 다 뒤집어쓰게 생겼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자를 찾아내거라”라고 분노했다.
영상 쪽에서도 부두령을 쫓고 있다는 말에 임화령은 “그들 사이가 틀어졌다는 얘기가 아니냐. 부두령을 찾아야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라고 말했고 완전히 잠적했다는 말에 “그렇다면 영상대감의 수하들이 사냥개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그 뒤만 쫓아도 부두령을 찾을 수 있을 것이야. 하나 우리가 먼저 그 자를 손에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박경우는 하루가 이미 지났다며 걸어놓은 생선이 다 떨어지면 떠나라고 말했다. 백합을 캐는 백성들을 바라보던 성남대군은 자신을 끌어안는 청하(오예주)에 당황했다.
약재상을 언급하니 알아보는 성남대군에 청하는 진짜 보고 싶었다며 손을 내밀었다.
황원형은 이호의 손발을 묶어뒀으니 걱정 말라 말했고 황 귀인은 “결국 주상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중전입니다. 그 여자를 끌어내리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할 수 없어요. 중전은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입니다”라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임화령은 결국 황원형보다 먼저 부두령을 찾아냈다. 그는 “지금 난 어떻게 하면 네 놈을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지 고민 중이야”라며 성남대군 일을 모두 고하면 명줄이 조금 길어질 것이라 협박했다.
살고 싶으면 보고 들은 것을 말하라는 임화령에 남자는 누군가 찾아와 말과 돈, 가진 것을 모두 빼앗으라며 그들이 다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백했다.
임화령은 “한데 왜 너희들은 그중 한 명을 죽이려 하였느냐”라고 말했고 남자는 도적질만 하려 했으나 다른 이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림을 준 자가 누구냐 묻는 임화령에 그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아는 게 없다고 울먹였다. 그럼 어쩔 수 없다 말한 임화령은 남자를 죽일 듯 매달았고 그는 이후 바로 여자가 찾아와 성남대군 그림을 건넸다고 말했다.
남자는 “개구리첩지를 꽂은 여인이 내 옆을 지날 때 작약 향이 났소”라고 말해 임화령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구리첩지를 꽂은 여인은 대비의 상궁이었다. 대비를 찾은 임화령은 “지난날의 무례를 용서하시지요. 불효는 천하의 중죄인데 그동안 제가 불경한 짓을 저질렀사옵니다. 시어머니께 사죄를 올리는 것인데 어찌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임화령은 대비에게 드리는 작은 성의라며 사약의 재료를 건넸다. 의도를 묻는 대비에 임화령은 “저는 대비 마마께서 천수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제 효도를 받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약으로 쓰일지 독으로 쓰일지는 대비마마께 달렸지요. 마마께서 또다시 대군들을 해치신다면 그땐 이 천남성을 제 손으로 직접 달여 올릴 것이옵니다"라고 겁박했다.
분노한 대비에게 성남대군 그림을 꺼낸 임화령은 “작약 향을 풍기는 궁의 여인을 통해 반드시 숨통을 끊어놓으라 지시하셨다지요. 겁박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도적 놈들이 제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세요. 한 걸음이라도 더 움직이신다면 전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폐륜을 전부 밝히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자리에 일어나 인사한 임화령은 “부디 옥체를 보전하시옵소서”라고 말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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