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멘털'은 다르구나...0-4 패배에도 "이적할게, 걱정 마"

박지원 기자 2022. 11.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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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세미루는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에 0-4로 패배한 것을 지켜본 뒤, 몇 시간 후에 존 머터프 맨유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고 나서 맨유로 합류하겠다며 안심시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맨유가 자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개혁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흥분했다. 머터프 회장에게 확실을 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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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카세미루는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에 0-4로 패배한 것을 지켜본 뒤, 몇 시간 후에 존 머터프 맨유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고 나서 맨유로 합류하겠다며 안심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기본 6,000만 파운드(약 965억 원)에 에드온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가 더해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협상 과정 당시 맨유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배했고, 2라운드에서는 브렌트포드에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맨유의 위치는 강등권이었다.

이에 카세미루의 딜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혼란 그 자체였던 맨유를 보며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단 불안감이 존재했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오히려 더 큰 열망을 느꼈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맨유가 자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개혁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흥분했다. 머터프 회장에게 확실을 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역시 월클이었다. 맨유에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음에도 몇 경기 뛴 뒤 곧바로 적응을 완료했다. 어느덧 15경기를 소화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펼치고 있다. 경기력은 물론 긍정적인 멘털리티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맨유는 공교롭게도 시즌 초반 부진에서 탈출하여 상위권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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